포스코와 포스코ICT가 협력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BC-PC 통합 조업시스템’이 최근 준공한 포항 4선재 공장에 첫 적용돼 국내 철강 조업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철강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작업 지시에서부터 가열로 장입, 압연, 정정, 입고에 이르는 일련의 조업활동을 관리하는 생산관리시스템(MES; 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이 필요한데 이러한 기능을 지원하는 BC(Business Computer)와 PC(Process Computer)를 통합한 시스템이 처음으로 개발돼 적용된 것이다.

 

BC는 ‘조업관리시스템’으로 고객에게 받은 주문에 대한 작업지시부터 스케줄 관리, 재고 관리, 물류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생산 스케줄을 수립하는 기능을 한다.

 

 PC는 ‘생산공정 제어시스템’으로 BC에서 받은 구체적 작업 지시 내용을 바탕으로 단위 설비와 센서들을 직접 제어하고 공장별로 모니터링해 제품의 폭·길이·두께 등을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춰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